[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경찰서는 최근 들어 내포 지역에서 청소년 비행 관련 신고사건이 이어짐에 따라 내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불안을 완화 시키기고,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야간 합동 순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순찰은 비가 오는 거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홍성경찰서와 홍북읍 부읍장, 홍북자율방범대, 홍북생활안전협의회, 이장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포 근린 상업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당 장소는 청소년 흡연, 비행 청소년 모임, 무등록 오토바이 방치, 소음 등 청소년 범죄 신고로 골칫거리가 많은 장소로, 2020년 23건, 2021년 58건, 2022년 83건, 2023년 12월 현재 7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수능시험 종료와 곧 다가오는 방학 등으로 청소년들의 비행이 더욱더 늘어날 것을 예상하여 선제적이고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펼쳤다.
연말연시 범죄 분위기 사전제압을 위해 내포 상가 주변 유흥가 순찰도 병행하였으며, 특히 순찰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집중적으로 순찰하였다.
이날 홍성경찰서는 최근 홍성군과 LH 내포사업단에 해당장소를 비추는 CCTV와 보안등 설치 보강을 요청했고, 앞으로도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경운 홍성경찰서장은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순찰을 통해 문제 요인을 점검하고, 홍성군 치안 관련 기관·단체 들과 협력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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