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2028년 충남도민의 숙원인 서산공항이 개항할 예정이다.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서산 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사업 재기획 연구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 타당성과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 국장은 “재기획 연구용역은 지난 5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에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탈락한 후, 충남도와 국토부가 대통령 지역공약 및 민선8기 공약 이행을 위해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국장은 “500억 원 이상이면 받아야 하는 예타를 우회하기 위해 총 사업비를 532억 원에서 484억 원으로 조정하고, 부지 계획고를 낮추며 공사비 및 보상비를 절감했다”며 “연약지반 구간 실측을 통해 사업량을 실제적으로 맞춰 사업비를 공항기능과 역할, 안전 및 이용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연간 항공 수요는 목표연도인 2058년 기준 예타 때보다 3만 명 많은 45만 명으로 예측 하고 있다.
이어 홍 국장은 “정부의 ‘지방공항 국내 항공 네트워크 확대’ 정책과 맞물려 기존 제주·울릉·흑산공항에서 예타 이후 확정된 백령공항 수요를 추가 반영했다”며 “코로나 이후 국내선 항공사 여객 수가 500% 증가, 저비용 항공사의 국내선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는 등 국내 항공시장이 긍정적이기에 서산공항 시장성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홍 국장은 “재기획을 실시한 국토부에 감사하다”며 “서산공항이 개항과 함께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항공사 유치를 위한 재정 지원 조례 제정, 공항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서해안 관광 수요 연계 방안 마른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