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공연예술콘텐츠학과가 이필모 교수의 연출로 2023학년도 졸업 공연 ‘아서밀러의 시련(The Crucible)’을 성공적으로 공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서밀러의 시련은 1953년에 발표된 희곡으로써 당시 매카시즘(극단적 반공주의)에 대한 저항의 글이라고도 할 수 있다. 허나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문제이기에 더더욱 희곡이 주는 의미는 크다.
이필모 지도교수는 “이 작품의 핵심은 구원이다. '목숨을 구한다'라는 의미보다는 '영혼을 구원한다'에 중점을 뒀고 작품을 함께한 배우와 모든 관객이 구원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과장 김지연 교수는 "비극은 진정한 행복을 찾고자 몸부림치는 인간을 상세히 묘사하는 것 이다라는 아서밀러의 글처럼 졸업 공연을 통해 성숙해지는 학생들의 모습이 감동을 준다”고 설명했다.
공연 시작때 보여지는 영상과 학생들의 연기가 어우러지는 연극 '시련'은 학과의 강점들이 최고로 강조되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공여예술콘텐츠학과는 2023학년도부터 영상콘텐츠전공 트랙, 연기전공 트랙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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