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철도 운임 조정
대전교통공사,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철도 운임 조정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12.18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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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수익은 안전・편의성 개선에 재투자"
일반 교통카드․토큰형 각 300원 인상, 청소년과 어린이는 동결
2027년까지 780억 원을 투자하여 시설 개선 및 서비스 확충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도시철도 운임이 내년 1월1일부터 일반 고객 기준 300원 인상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1월1일 운임조정을 앞두고 대전도시철도 역사에 운임조정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내년 1월1일 운임조정을 앞두고 대전도시철도 역사에 운임조정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교통카드 일반 고객 기준 1,25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하고, 청소년과 어린이 운임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동결한다.

2024.1.1. 도시철도 운임조정 내역
2024.1.1. 도시철도 운임조정 내역

그 동안 공사는 물가와 전기요금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 인상 이후 9년 동안 운임이 동결하였으나, 시설물 노후화와 안전 법규 강화로 안전투자 수요확대, 무임손실 누적, 에너지 경비 등 운영원가 상승이 계속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운임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운임 인상으로 인한 수익 증가분을 우선적으로 고객 안전 강화와 편의성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대전교통공사 중장기 안전 투자계획
대전교통공사 중장기 안전 투자계획

2027년까지 780억 원을 투자하여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전 객실 CCTV 설치 △승강장 안전문 노후부품 교체 등 안전성강화 사업과 △태그리스・프리패스 시스템 확대 △노후 승강설비 교체 △공기정화시설 설치 △타슈 추가 확보 등 편의성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물가상승과 원가 등을 고려해 9년만에 운임을 조정하게 됐다.”며 “운임 인상으로 얻은 수익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증진을 위해 재투자하고 경영 개선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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