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천안시청에서 성황동까지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신설에 나선다.

시는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성황동~불당동 연결도로 신설 및 확장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128억원을 투입해 천안시청에서 성황동까지 봉서산터널을 포함한 총연장 2.9km의 왕복 4차로 도로를 개설한다.

그동안 시는 인근 아산에서 천안으로 유입되는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영향분석과 개선 대책 수립을 요구해 왔다.

이번 도로 신설은 ‘아산 탕정2지구 연계 교통체계 구축 대책’으로 추진되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천안시청과 서부대로를 연결하는 봉서산터널 건설을 1단계 사업으로, 경부선철도를 횡단하는 과선교와 기존 도로 확장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서대로, 백석로, 불당대로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봉서산터널부터 우선 개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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