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 모교 단국대에 7억원 쾌척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 모교 단국대에 7억원 쾌척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12.1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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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는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가 발전 기금 7억원을 쾌척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단국대 제공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단국대 제공

단국대 경제학과 77학번인 고정용 대표는 대학 졸업 40여 년 만에 모교를 찾아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고 대표는 지난 8월 2억원에 이어 5억원을 단국대에 추가로 약정해 총 7억원의 발전 기금을 조성했다.

고 대표는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4학년 마지막 등록금을 교내 봉사동아리인 선우회 선배님들이 도와주셔서 졸업할 수 있었다”며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40년 전 은혜를 갚고자 모교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 소외된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2013년 아이젠파마코리아를 설립해 연 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굴지의 글로벌 제약기업 CEO에 올랐다.

아이젠파마코리아는 세계 최초 수용성 프로게스테론 주사제인 스위스 IBSA의 ‘프롤루텍스’를 국내 난임 시장 정상에 올려놓은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어린이와 여성을 돕기 위해 글로벌케어, 플랜코리아, 한국컴패션 등과 함께 ▲아이젠스쿨 건립 ▲의료·건강관리 지원 ▲우물·위생시설 지원 ▲아이와 엄마 살리기 ▲어린이센터 건립 ▲재난지역 긴급 후원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플랜코리아가 선정하는 후원자어워드 기업 부문에서 ‘THE 좋은 기업상’을 받기도 했다.

고 대표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발전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모교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국대는 고 대표의 모교 사랑과 인재 양성의 뜻을 기리기 위해 ‘月川(월천) 고정용 강의실’을 지정했다. '月川'은 고 대표의 아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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