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22대 총선 대전 유성구갑 지역구 예비후보인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21일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윤 전 청장은 이날 규탄 성명서를 내고 "이 전 부대변인은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고 뉘우치기는커녕, 보복운전에 대한 거짓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일갈했다.
그는 "이 전 부대변인은 한 유튜브에 출연해 경찰 수사, 검찰, 재판부에 대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 전 부대변인의 망언은 일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경찰 조직에 대한 심각한 사기 저하를 일으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명백한 잘못을 경찰 수사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은 특유의 민주당 정치인의 거짓된 모습을 그대로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꼬집었다.
윤 전 청장은 "이 전 부대변인이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조롱하고, 천안함 관련 막말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해 왔다"며 "이런 정치인이 대전 유성 국회의원 출마를 하려 했다는 점도 유성 출신으로서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끝으로 윤 전 청장은 "눈 가리고 아웅 하기에 바쁜 민주당과 국민과 13만 경찰 조직 앞에 거짓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심으로 사죄하기를 엄중히 요구하는 바"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경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경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민주당 중앙당 후보자검증위원회는 20일 이 전 부대변인에 대해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