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아산갑 예비후보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1일 “아산은 정말 배가 고픈 지역”이라며 “아산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내용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아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주요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국민의힘 입당 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아산갑’ 지역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며 현 이명수 의원과의 경선 대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아산에서 태어나 성장하며 아산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다”며 “20여 년간 정체된 지역으로 전락한 고향 아산을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에 정치인의 길을 운명적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과 충남도는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많은 지역인데, 목소리를 낼 주도적 상황이 아니었다”며 “기적을 기대하면 현실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산도 꿈을 꾸고 기적을 일으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힘쎈충남 준비위원회 위원장과 충남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단장으로서 아산을 위해 고민해 왔다”며 “국정에 33년간 참여해왔고, 충남의 미래를 그려왔다. 시민 여러분은 한 번 기대해 볼 만하다”고 자부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물 기반 친환경 친수도시 ▲역사와 어우러진 명품 온천도시 ▲GTX-C 노선 아산 연장 ▲국립경찰병원 및 재활병원 건립 신속 추진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4선의 이명수 의원과 경선을 앞둔 김 예비후보는 경선 전략에 대해 “유권자의 몫”이라며 “누가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는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아산 출신인 김영석 전 장관은 온양온천초, 아산중, 천안고, 경북대 행정학과 졸업 후 미국 시러큐스대 대학원 석사, 한국해양대 대학원 해사법무정책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19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고 지난해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힘쎈충남 준비위원회’ 위원장과 ‘충청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합동추진단’ 공동단장을 지냈으며, 현재 이순신리더십연구회 충남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