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윤봉길 의사 배출한 덕산초등학교서 “독립유공자 현판식” 참석
대전지방보훈청, 윤봉길 의사 배출한 덕산초등학교서 “독립유공자 현판식” 참석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4.01.0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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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덕산초등학교에서 현판식 진행
충남도교육청이 작년부터 진행한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 학교 현판식’ 일환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보훈청 제공)
8일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보훈청 제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만희)은 8일, 충남서부보훈지청 김남용 지청장, 광복회 충남지부 김완태 지부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덕산초등학교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학교 현판식”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작년부터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진행한 ‘독립유공자 학교 현판식’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54명의 14개 출신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해는 공주고등학교와 공주영명중‧고등학교에 두 곳에서 각각 진행한 바 있다.

2024년 첫 현판식 대상 학교인 예산군 덕산초등학교는 윤봉길 의사가 다녔던 학교로 이번 현판식 대상의 학교가 되었다.

행사 참가자들이 윤봉길의사의 호와 이름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보훈청 제공)
8일 행사 참가자들이 윤봉길의사의 호와 이름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보훈청 제공)

윤봉길 의사는 1918년, 11세의 나이로 덕산공립보통학교(현 덕산초등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학교를 자퇴하고 오치서숙에서 한학을 수학하고, 이후 홍성의 유교부식회에 가입하여 홍주의병의 항일 정신을 배웠다.

윤봉길 의사는 이후 1929년, 월진회를 설립하여 농촌 개혁을 진행했고, 1930년에는 중국으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의 지도자였던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나 한인애국단에 가입하여 본격적인 항일 운동에 몸담게 되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지철 교육감은 “덕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독립유공자인 윤봉길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바른 인성과 역사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를 확인하여 해당 학교에 현판을 설치함으로써 충남의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올해 첫 현판식에 이렇게 참석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현판을 보며 학생들이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학교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가지고, 독립운동의 가치를 기억하여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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