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군수 "충청의병기념관으로 지으면 충북까지 아우를 수 있어"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가 충남의병기념관 명칭과 위치에 관련 “더 이상 지역 갈등을 조장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최재구 군수는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충남의병기념관이 아닌 충청의병기념관으로 짓는다면 충북까지 아우를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충남의병기념관은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으로 홍예공원 보훈관 주변이 후보지로 제시된 바 있다.
최 군수는 “물론 예산이 유치하는 것도 바램 중 하나지만, 과열된 경쟁은 옳지 않다”며 “의병기념관이 어디에 있든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일갈했다.
“그분들을 기리는 곳이며,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알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최 군수는 “역사적 인물들을 평가하는데 우리 지역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것은 그분들을 욕되게 할 수 있다”며 “더이상 지역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관점으로 해석되면 안된다”고 호소했다.
한편 도는 2027년까지 267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천700㎡ 규모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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