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이용하는 남성 근로자가 매년 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원사업을 이용한 천안시 남성 육아휴직자는 처음 시행한 2021년 7~12월 149명(471건), 2022년 265명(1,082건), 지난해 354명(1,231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천안시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도 지속해서 늘어나 2022년 기준 24.2%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인 23.94%보다도 높은 수치다.

천안시 남성 휴직자는 2021년 466명에서 2022년 649명으로 39.2% 증가했다.

지원사업을 통해 시는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월 30만 원씩 6개월 동안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자는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급여 지급 요건을 충족한 남성 육아휴직자로,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또 자녀도 신청일 기준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장려금 지원 신청은 육아휴직 시작일 1개월부터 종료일 12개월 이내에 육아휴직급여 지급 결정 통지서를 천안시청 누리집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 외에도 다양한 출산 지원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며 “현장의 문화·의식·관행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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