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 직종개편 '환영'
충남도, 공무원 직종개편 '환영'
  • 서지원
  • 승인 2012.08.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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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개편 후 승진 둘러싼 과열경쟁 우려 목소리도 나와
공무원 직종중 기능직과 계약직이 30년만에 없어지면서 충남도내 기능직 공무원들과 계약직 공무원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22일 행정안전부는 일반직공무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직·계약직·별정직 공무원들을 일반직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23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 황인성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직종개편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이고 특히 기능직 공무원들은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계약직 장기는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단기는 반대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내 한 기능직 공무원은 “같은 공무원들끼리 차별하는 제도자체가 이렇게 오래 남아있었다는 사실자체가 안타깝다”며 “직종개편은 두손 들어 박수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직종개편으로 인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직종 구분에 따른 승진 제한이 사라지게 돼 공무원 사회 내부의 불필요한 갈등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공무원 직종은 6종으로 일반직·특정직·기능직·정무직·별정직·계약직에서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능직과 계약직이 폐지되고 일반직·특정직·정무직·별정직 4개 직종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별정직과 계약직 중 비서·비서관·장관정책보좌관만 별정직에 소속되고 나머지는 일반직으로 통합된다. 기능직은 모두 일반직 소속으로 변경되고, 계약직의 폐지와 직종 통합에 따른 보완조치로 임기제공무원제도와 전문경력관제도가 도입된다.

한편, 직종개편에 따른 직렬별 승진을 둘러싼 공무원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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