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보험제도의 사각지대 해결에 발벗고 나설 것 약속
9월 1일, 국회의원 박완주 의원은 휴일을 반납한 채 연달아 온 두 개의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방문해, 낙과 수거를 돕고 어려움을 청취했다.
충남 천안의 박완주 의원(민주통합당, 충남 천안을)은 지난 주 한반도를 덮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천안지역의 사과와 배 농가 등에 끼친 피해에 대해 충남도와 천안시, 농림수산식품부 등으로부터 보고ㆍ확인하고, 천안 성환읍과 직산읍 등 피해농가를 직접 방문했다.

박완주 의원은 주말 내내 피해농가의 낙과 수거작업을 직접 도우며 추석 전 수확을 앞두고 일년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의 시름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배 농사를 하고 있는 성환의 한 농민은 “바람이 불 때마다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며, “자식같은 배가 밭에서 나뒹구는 게 가슴이 쓰린 것을 넘어섰다, 봄부터 여름 내 했던 고생이 한 순간에 다 날아가 버렸다”고 말하며 망연자실해 했다.
박 의원은 “다 익어 주먹보다 더 큰 배를 떨어진 채로 주우니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하며,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하고 있는 낙과수매에 적극 참여해 조금이라도 농가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덧붙여 “낙과수매 금액 현실화를 위해 끊임없이 중앙정부와 농협에 모니터링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농작물 재해보험제도가 생산량 감소에 따른 손실만을 보장하고 있는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앞으로 가격하락이나 품질 저하로 인한 손실까지 대처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의 제도설계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낙과수거 일손돕기에는 박완주 의원 외 민주당 천안을 지역위원회 당원 20여명이 함께 참여해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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