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이택구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대전 유성-둔산-세종시를 연결하는 ‘메가시티 순환 BRT 노선 구상’을 발표하며 교통격차 해소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5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발맞춰 대전과 세종을 잇는 각각 두 개의 BRT노선(노은 반석 방면, 천변고속화도로 방면)을 서로 연결하여 이른바 ‘메가 BRT 순환노선’으로 운영하는 구상안을 3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같은 구상은 대전과 세종 사이의 교통체증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 도시를 급행으로 연결하는 BRT 시스템의 효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두 개의 노선 첫 번째는 반석에서부터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노선이고, 두 번째는 천변고속화도로를 통해 KDI 등 국책연구단지를 거쳐 세종 청사 쪽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현재 반석역부터 구암역(유성복합터미널) 구간을 연결하는 BRT 노선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에 구상하는 순환노선은 대전광역시 관내에서는 구암역(유성복합터미널)에서 둔산지역을 거쳐 천변고속화도로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두 개의 BRT노선을 서로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연결방법은 두가지안이 현재 도출된 상황이다. 둔산지역을 거치는 방법은 갑천 천변을 통해 KBS대전방송총국 쪽으로 천변고속화도로에 연결하는 방안, 한밭대로를 거쳐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쪽으로 천변고속화도로에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승객 수요와 공사비 등을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선정하는 쪽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환 노선을 추진하게 되면, 기존 BRT 이용이 어려웠던 월평 및 둔산 지역 주민들도 대전-세종 BRT를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RT 순환노선에 투입되는 버스 중 50% 비율을 장애인과 노인어르신들이 승하차하기 편리한 저상버스로 운행시키고 최소 15분 배차간격으로 1일 약 70회의 운행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이 후보는 “대전 유성-둔산-세종 순환형 노선은 정부가 추진하는 둔산역 CTX 개통에 앞서 세종시민과 대전시민의 교통 접근성 향상은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단일 생활권 구축의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라며 “장애인과 노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는 물론 양도시를 출퇴근하는 누구나 교통접근성을 향상시켜 둔산을 충청권 중심 도심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