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 "혁신 선도하는 사회서비스 제공 하겠다"
〔인터뷰〕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 "혁신 선도하는 사회서비스 제공 하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2.08 0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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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다양한 삶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제공
- 수요자 중심의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
- 사회복지 현장의 욕구를 반영 서비스 질적 향상
- 지역복지 현장 이슈 및 정보 현행화에 앞장
- 복지자원의 촘촘한 연계망 구축 세종시민 복진 증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

그러면서 “사회서비스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의 다양한 삶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한 돌봄 공백 최소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사회복지 실천현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회복지 현장의 욕구를 반영 서비스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체계 및 모델 개발, 지역복지 현장 이슈 및 정보 현행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복지자원의 촘촘한 연계망 구축을 통한 세종시민 복진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과 일문일답이다.

Q. 원장 취임 후 그간의 소회를 이야기 한다면?

⇒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시민의 다양한 생애주기별 복지 수요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전문화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7월 복지재단이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 출범하였습니다.

제2대 원장으로 2023년 2월 취임한 후,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전문성과 사회서비스의 품질향상을 통해 이용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민간 네트워크 협업을 기반으로 대외홍보와 소통을 강화해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세종시는 인구·지역·환경 등에 차이가 있고 행정구역도 광역과 기초를 겸하고 있는 단층제 구조로 다른 자치단체와는 다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세종시는 각종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전국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데 유리하지만 예산, 인프라 등에 있어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충분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O. 지난해 성과와 보완할 점은?

⇒ 전년도에 비해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사회서비스원 이용자 만족도 1위, 종촌장애인보호작업장 시설평가 A등급, 소담다함께돌봄센터 A등급, 반곡·충녕어린이집 보육 평가 A등급, 아이돌봄서비스제공기관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위·수탁 시설 확대, 돌봄서비스 확대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수탁시설 증가’입니다. 한뜰린어린이집, 종촌다함께돌봄센터, 종촌장애인보호작업장, 세종시립요양원 등 신규로 4개 시설을 수탁받았습니다.

특히, 종촌장애인보호작업장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평가 전 영역에서 ‘A등급’을 받았습니다. 장애인 생산품 설비 장비 교체(한국장애인개발원 조사 및 실시), 장애인 근로자 업무 수행 능력 지원(1명/1건), 작업장 환경 개선(유휴공간 승인), 신규 직업개발(반려견 훈련가 양성), 종사자 상호 간의 소통강화 교육(사회복지 조직분석에 따른 역량 강화 기반 교육 2회)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안전한 돌봄 환경 구축 및 서비스 확대’입니다. 돌봄 종사자의 역량 강화 교육이 135건으로 작년 109건에 비해 26건이 증가하였고,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연계도 711가구가 증가한 10,526가구가 서비스를 받았으며, 은둔·우울형 노인 위험군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도입하여 인지 활동과 사례관리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지역복지 현안 대응을 위한 정책연구 수행’이 되겠습니다. 지역사회보장계획과 복지정책개발, 지역복지 모델 및 현안 연구를 통해 지역복지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세종복지포럼과 정책 세미나를 통해 복지 이슈 및 현안에 대하여 학계 관련 및 전문가, 시민 등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민간협력 지역복지 증진’으로 민간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였던 영역은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와 대체 인력지원, 안전 점검 지원이었습니다.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는 민간 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647명(22년, 589명)의 법정의무교육을 지원하였으며, 290건(22년, 157건)의 대체 인력지원을 통해 종사자 휴식권을 보장하였습니다.

더불어 소방과 전기 등 안전 점검을 280건 지원하여 전년도 144건에 비해 많이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사회서비스원은 시민 만족도와 민간 시설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 등 내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 다양한 욕구에 대처하기 위하여 촘촘한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혁신을 선도하는 사회서비스를 제공’ 하고자 합니다

Q. 올해 핵심 정책과제는?

⇒ 세종시의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대상자를 확대하고 민간 역량 강화지원 마련 등 양질의 공급 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자 네 가지 추진전략을 가지고 운영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혁신을 선도하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전 생애적 사회서비스 제공 기반을 구축하여 질 높은 서비스 제공, 품질관리 강화, 이용자 중심의 평가와 공급자의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 ‘민간협력 복지 생태계 구현’을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 역량 강화 지원과 지역 복지자원 개발 연계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서비스원을 거점으로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관협업과 사회서비스 공급 주체 다변화 사업 등 지역의 다양한 서비스 수요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세 번째, ‘사회적 가치 기반의 복지시책연구’을 통해 미래 수도 완성과 일상을 보듬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모델 개발을 하고자 합니다. 시민 모두가 전 생애주기에 걸쳐 기초적인 생계 및 일상생활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인 변화를 고려한 맞춤형 복지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을 연구 개발하고자 합니다.

네 번째, ‘지속 가능 경영 환경을 조성’ 하겠습니다. 공공성·전문성·투명성을 강화하여 성장과 내실화를 다져 나가겠습니다. ESG 혁신 경영 및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하는 조직과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세종형 돌봄 체계 구축 내용은?

⇒ 세종형 돌봄 체계는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의 정보, 이용 민원 등을 통합체계로 구축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는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기초정보를 토대로 고객이 각자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에게도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따르고, 민원도 각 사업별로 분산 관리되어 업무처리의 한계에 있습니다.

이를 수요자 즉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온돌봄 서비스입니다. 사회서비스원의 운영사업에 대한 통합 이용체계를 구성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돌봄서비스 신청 및 대기, 민원 등 창구를 통합 일원화 해서 틈새 돌봄 발생에 따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용자 선호 및 민원 대응 등 객관적 자료에 입각한 사업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 이용 대기 및 진행 상황에 대한 공개로 투명성 등 신뢰받는 사회서비스 기관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Q. 미래수도 완성을 위한 지역 복지정책은?

⇒ 산업이 발전하고 정보화 시대로 변화되면서 한 번의 클릭으로 무수히 많은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반면에 다른 쪽에서는 정보가 없어서 혹은 확인할 수 없어서 최소한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24~2028)을 의거한 ‘약자부터 촘촘하게, 지속할 수 있는 복지국가’라는 비전을 정부에서 발표하였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 추진 달성을 위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약자를 위한 복지가 실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위기에 직면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새로운 취약계층의 복지 수요를 발굴·지원하여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사회서비스원에서는 파랑새기금을 통해 긴급한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세종시민에게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23년 12월) 총 70가구에 100,037천 원 지원되었습니다.

두 번째, ‘누구나 누리는 양질의 사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사회서비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요자 맞춤의 사회서비스가 필요하고 이용자 중심의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누구나 나에게 맞는 서비스이자 안전한 일상이 구현되기를 원하는 데 중요한 것은 돌봄서비스에 대한 품질관리 입니다. 저희 사회서비스원은 지난해 이용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품질평가를 하였는데 91.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다음 세대와 상생하는 사회보장’입니다. 체감도 높은 스마트한 서비스의 개발과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사회서비스를 알아가고 경험할 수 있게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Q. 마지막 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든든한 돌봄, 따뜻한 연구, 행복한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민·관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 지원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생애주기별로 세종형 돌봄서비스를 확충하여 따뜻한 돌봄이 넘치는 함께 살기 좋은 세종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느리지만 더 든든하게, 올바른 방향성을 추구하며, 더 행복한 세종시민의 삶을 위해 기쁨을 선사하는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의 힘찬 발돋움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프로필

1) 학력

- 대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대전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

2) 경력

- 대전시청 보건복지·여성·가족·자활·돌봄·평생교육 담당

- 대전시의회 의회 협력 담당, 복지환경 전문위원, 의사 담당관

- 한남대학교 사회혁신원 연구전담교수

- ㈜유알아이 미래전략연구원 부원장

- 대전시노인복지관 관장

- (現)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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