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군이 2024년 설 연휴에 인구 55%에 달하는‘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긴 연휴동안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어르신, 아이들과 다 같이 나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성군의 명소 5개를 소개한다.
홍주성천년여행길 들꽃사랑방은 청정한 자연 속에서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홍주의사총 뒤로 울창한 숲길과 흙길을 따라가면 들꽃 사랑방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홍성 숲 놀이터의 미끄럼틀, 모래놀이터, 벽 타기 등 아이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됐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의자 및 평상이 숲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홍성 가볼 만한 곳, 들꽃 사랑방 안에서는 따뜻한 꽃향차 한잔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홍성의 홍주읍성은 홍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중심으로 그 찬란한 천년의 역사를 품고있다. 전체길이 약 1,772m의 중에 현재 910m 정도가 남아있는 전형적인 조선 시대 읍성이다. 현재는 성의 동문인 조양문과 남문 홍화문이 복원되어 있으며, 잔디밭과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며 뛰어놀기 좋다.
최근 남당항에는 해양권 최초의 네트어드벤처와 함께 총 길이 280m에 달하는 트릭아트존 및 대형 글자조형물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해양분수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남당항 인근 바닷가에 넓게 펼쳐져 있는 푹신한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바다로 향해 있는 붉은색의 남당노을전망대를 만나볼 수 있다. 노을전망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노을 질 무렵에 하염없이 천수만의 노을을 바라보기 딱 좋은 전망대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남당항에는 제철 새조개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북적이고 있다.
청룡산은 갈산면 와룡천의 용담에서 볼 때, 푸른 용이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 듯 산줄기가 구불구불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 산길을 걸어보면 용의 등을 밟고 가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으며, 산이 그리 높지 않고 마을과 가까이 있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분명 ‘명산’에 속한다. 청룡산 동쪽 중턱(230m)에는 천년고찰인 ‘고산사’가 자리잡고 있다.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며 특히 대웅전(또는 대광보전)은 보물 제399호로 지정되어 있는 중요 문화재다.
긴 시간 케이지 안에서 귀향길에 동행하느라 답답했을 반려동물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위치한 산학2공원(신경리 1681)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금 홍성은 서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천년의 역사문화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들이 생겨나 각광받고 있다”라며“이번 설 명절 가족, 친구들과 함께 홍성군을 방문하시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