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서구의회 의장을 지낸 이선용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부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선용 전 의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금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완전히 벗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내로남불의 뻔뻔함과 당황스러움, 독식의 태도는 앞으로 당이 깨지는 공천파동과 함께 오는 4월 총선에서 많은 국민들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민주당은 지역의 당원끼리도 조심해서 말하지 않으면 겉다르고 속 다른 소리나 듣는 당의 분위기”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힘없는 지방의 일개 당원의 탈당 목소리지만 지금의 민주당에서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장은 민주당 대전시당대변인, 기초의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엔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후보에 등록했다 제명조치를 받았으나 재심을 통해 2년 자격(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공천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 전 의장은 조만간 거취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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