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명환 유성구의원, “구민이 주인되는, 참다운 의정 실현”
〔인터뷰〕 양명환 유성구의원, “구민이 주인되는, 참다운 의정 실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2.19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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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과 믿음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 위해 노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양명환 대전시 유성구의회 의원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구민이 주인되는, 참다운 의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명환 대전시 유성구의회 의원

그러면서 “유성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맨발 황톳길 산책로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과 믿음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인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뜻에 반드시 보답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지역의 일꾼이 될 것”을 약속하는 양명환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Q.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유성구 구의원으로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첫째, 유성구청 집행부가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세금을 사심없이 잘 쓰고 있는지 견제하는 것. 둘째, 구민들의 민원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것. 셋째, 유성구 행정을 구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하는 것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일단 유성구 작년 결산액은 8800억원정도 됩니다. 마음에 안드는 예산도 있었지만 어느정도 큰 잡음없이 견제와 균형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구청과 구의회 사이에 구민들 눈살 찌프릴 일을 만들지 않는것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구의원은 힘이 약해서 그런지 한가지 민원을 해결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였고, 아직 해결할 많은 민원이 쌓여있습니다. 도룡동 임시버스정류장에 간이화장실을 설치하는데 1년도 넘게 걸렸습니다. 설치한 간이화장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구민분들도 계시지만 일단 민원이 아주 오래된 난제였고 그것만으로도 힘들었습니다. 민원 10개중에 아직 3개정도만 해결한 것 같습니다.

셋째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행정은 유성구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유성구청에서 하고 있는 민간위탁은 현재 81개에 연300억정도 예산이 드는데 10년동안 감사를 받지 않은곳도 많았습니다. 내년까지 모두 감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청년 기본조례에서 청년나이를 대전시와 맞춰서 34세에서 39세로 개정해서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동네에서 3천만원 이상 공사를 할 때 그 주변 통장님이나 새마을회분들을 법에 명시된 부분인데 잘 안되고 있는 주민참여감독자로 위촉하여 수당을 주도록 했습니다.

다 말씀드리긴 어렵고 더 많은 민원을 해결하지 못한 것, 더 많은 행정을 구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하지 못한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Q. 맨발 황톳길 산책로 조성 방안은?

작년에 도룡동과 신성동에서 황톳길 산책로 조성을 해달라는 집단민원이 각각 들어왔는데 모두 무산되어서 아쉽습니다.

지난해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자생적으로 하고 있는 맨발 걷기에 대해 구민들에게 조금의 지원이라도 해드릴려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구청에서는 황톳길에 유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안된다고 합니다만 저는 꼭 황토라야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건강하고, 뾰족한 것만 없는 흙길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유지비용도 많이 들지 않을것입니다.

맨발걷기는 유성구민들이 스스로 자생적으로 하고있는 인기있는 건강습관입니다. 유성구청이 구민들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다시 잘 설득해 보겠습니다.

Q. 계룡스파텔 부지 민간활용 대책은?

작년에 2개의 건의안을 동료의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의결하여 중앙에 올렸습니다.

하나는 “유성온천관광특구 재도약을 위한 힘찬 날개짓 계룡스파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고 또 하나는 “온천치료 건강보험 적용 촉구”입니다.

유성온천 관광산업의 거의 몰락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요? 평생을 대전에서 살아온 저는 구의원이 되기전부터 너무 안타까웠고 정치와 행정의 잘못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계룡스파텔 부지가 필요합니다. 유성온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서, 내수를 진작시키고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계룡스파텔 부지에 요즘 트렌드에 맞는 온천시설이 들어서야 합니다.

계룡스파텔은 군의 입장에서 군의 중요한 복지시설이지만 꼭 그 자리가 아니어도 됩니다. 2021년 국토연구원이 발행한 <도시내 군 복지시설의 민간활용 제고를 통한 상생협력 강화 방안>에서의 지적처럼 군의 정책전환이 필요합니다.

또 여기에 더해 온천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면 유성구가 다시한번 엄청나게 발전할수 있을것입니다.

Q. 예산결산위원회 의원으로써 의정방향은?

지방재정법 제5조는 (성과 중심의 지방재정 운용)입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조사결과 유성구는 구비100%에 대해서만 성과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비, 시비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성과평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과평가를 하지 않으면 성과가 있든 없든 계속 똑같이 예산이 편성 될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자체는 국비, 시비 보조사업에 대해서도 성과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또 평가결과에 대해 우수이상이 유지이고 보통, 미흡, 매우미흡에 대해서는 삭감과 일몰 지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삭감을 반영하지 않는 사업이 많습니다.

유성구는 행사성, 축제성 예산이 유사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유난히 많습니다. 유사지방자치단체는 결산 총액대비 0.27%인데 반해 유성구는 0.55%로 전체 40억이상의 돈을 일회성 행사, 축제에 쓰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을 하겠습니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나름 구의원으로서 열심히 고민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만 구의회와 구의원에 대한 좋지않은 인식이 아직 많습니다.

구의원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구민들도 계시지만 저는 지방자치가 필요하고 지방의회가 필요하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유성구 1년 예산만 8800억입니다. 견제가 필요합니다. 구민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야만 집행부와 저희들도 힘을 내어 이 돈을 구민의 복리증진에 사심없이 쓸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구의회와 구의원들에게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 프로필

▲ 충남고등학교 ▲ 충남대학교 약학과 ▲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자치행정학 전공) ▲ (현)한사랑대흥약국 대표약사 ▲ (현)대전광역시 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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