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5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김태흠 지사는 1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5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 수출과 투자유치의 전초기지인 해외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충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제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외사무소 운영에 철저할 것”을 주문하며 “주요 교역국인 미국·중국에도 올해 해외사무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충남대학교와 내포캠퍼스 설립 MOU를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은 민선 6기 때부터 시작된 도정의 10년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선6기, 7기에 체결했던 협약은 캠퍼스 설립의 가장 큰 걸림돌인 국립학교 설치령을 개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맺어진 엉터리”라며 “취임 후, 이 규제를 풀어달라고 총리께 강하게 요구해 지난해 개정을 이뤄냈고, ‘충남 이름을 떼라’고 말할 정도로 충남대를 압박해 캠퍼스 이전 확답을 받아냈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그 결과, 해양수산·수의축산 등 6개 전공학과, 3개 대학원, 4개 연구센터 등 1100명 정원 규모의 캠퍼스가 내포에 우선 신설된 예정” 이라며 “27년에는 충남대 신입생이 내포캠퍼스에 입학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철저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최근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 움직임에 의료공백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말했다.
“도내 일부 병원 전공의들의 개별 사직 등 움직임이 있으나, 진료공백 우려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도에서는 모든 상황 고려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도 강조했다.
계속해서 “가뜩이나 의사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도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실 것”이라며 “도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인 만큼 이 자리를 빌려 의료계에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또한 오늘 회의에 농림부에서 전입한 ‘이덕민 농림축산국장’이 첫 참석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제가 전폭적으로 지원할테니, 충남에서는 농림부 장관이라는 생각을 가지시라”며 “앞으로 농업이 가야할 전체적인 큰 그림 속에서 펼쳐보고 싶었던 정책을 마음껏 펼쳐주실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