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충남연구원장에 갑질 논란자 채용 안돼”
한노총 “충남연구원장에 갑질 논란자 채용 안돼”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2.19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는 충남연구원 신임원장 공모 관련 “임원추진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해 정밀하게 검증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는 충남연구원 신임원장 공모 관련 “임원추진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해 정밀하게 검증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 성희롱·갑질피해 대책위원회 김진기 위원장은 1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 논란자 후보 A씨의 지원 반대한다”고 입장문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과거 연구원 구성원에 대한 성희롱으로 충남도 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회 등을 거치며 논란을 일으켰다”며 “피해자에게 사과는커녕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노총에 따르면 “2019년 1월 30일 충남연구원 연구원과 도청 공무원 간 업무회의 자리에서 A씨는 충남연구원 B씨에게 “폐경기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고, 이에 B씨는 연구원 고충상담원에게 사건을 상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도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도 감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 견책처분을 받지만, B씨와 증인들을 무고죄로 홍성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원장 선임을 위해 꾸려진 임원추천위원회가 이미 밝힌 원장 후보자 선임기준에 따라 지원자들을 철저히 검증해 달라“며 ”논란이 많은 원장채용을 멈추지 않을 경우 상급 단체는 물론 시민사회 및 언론계와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현구원장 공개모집은 오는 21일 지원자 서류심사, 28일 면접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 의결 이후 인사청문회, 이사장(도지사)의 최종 결정을 통해 임명될 예정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