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일 ‘천안을’ 예비후보 “이재관, 영입 인재 이름 뒤에 숨지 마라”
박기일 ‘천안을’ 예비후보 “이재관, 영입 인재 이름 뒤에 숨지 마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2.19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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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서 기자회견...“당당하게 나와 정치인 자세 보여라”
박기일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예비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은 영입 인재라는 이름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기일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예비후보는 19일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을 향해 “영입 인재라는 이름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 승리를 위해 책임지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이 전 위원장을 16호 영입 인재로 발탁했다.

이에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이력이 있는 이 전 위원장의 천안을 전략공천설이 수면 위로 올랐다.

이를 두고 박 예비후보는 이날(19일) “이 전 위원장이 영입 인재로 등장한 이후 천안에서 민주당 총선 승리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후보 선출 과정부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현역 의원 제명으로 입은 천안을 당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위원회를 정상화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천안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이 무엇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경선을 요구하는 당원들에게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천안 민주당 시·도의원들과 당원들이 한목소리로 경선을 요구하는데, 일주일 넘게 아무 입장도 안 밝히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전 위원장과 경선하게 된다면 멋지게 경쟁할 자신이 있다”며 “민주당 영입 인재 이재관 대 민주당이 키운 인재 박기일, 지방행정 전문가 대 민생전략 전문가로 겨뤄보자”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천안 갑·을·병 지역 당원들은 지난 13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위원장의 영입을 비판하며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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