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고 검증된 정치인은 제가 적임자”
국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리턴매치’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4·10 총선 재선 도전에 나서는 문진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갑)이 26일 “천안 시민께 확실한 변화를 가져다드리겠다”며 “진심과 열정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신뢰와 협치, 소통과 조정을 기반으로 분열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년 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천안 시민이 키워낸 능력 있고 검증된 정치인은 제가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이어 “고물가·고금리에 경기는 침체하고, 부자 감세와 세수 감소까지 겹치며 지역은 위기를 넘어 소멸 위기에 내몰려 있다”며 “전국에서 17번째로 큰 도시인 천안도 인구 정체와 동서 간 개발 격차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문 의원은 “천안을 100만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며 ▲철도혁명 ▲도로혁명 ▲기업·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 ▲휴식·문화 공존하는 하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등 5대 비전도 제시했다.
아울러 “제게는 천안 발전을 이루겠다는 강한 소명 의식과 열정이 있다”며 “이제 시작된 천안 발전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합의된 내용은 없으나, 선관위 안은 기존 지역구에 청룡동을 포함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통과 여부 예단은 어렵고, 오는 29일 확정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이날 회견에 앞서 오전에 동남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지난 22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 후보로 확정받았다.
한편 천안갑에서는 지난 21대 선거에 이어 국민의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문 의원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여기에 개혁신당 허욱 전 천안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며 3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