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공모에 황운하 불출마...대전 중구 선거판 '시계제로'
추가 공모에 황운하 불출마...대전 중구 선거판 '시계제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2.26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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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구 전략선거구 지정
국힘, 추가 공모에 2명 추가 응모...교통정리 주목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충청뉴스 DB)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22대 총선을 40여 일 앞둔 대전 중구 선거판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계제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 모두 총선 후보자 선출 이른바 공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어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대전 중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중구는 이날 오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의원의 지역구다.

지역정가에선 민주당이 황 의원의 대체 후보로 누굴 내보낼 것인지 예측불허다.

현재 민주당 소속 박용갑 전 중구청장과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지만 영입인재인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전병덕 변호사 등 특정 인물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이 중구와 함께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경기 성남 분당갑에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도 중구 공천을 둘러싼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은권·강영환 예비후보가 중구에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이 후보자 추가 공모로 핸들을 틀었다. 

지역정가는 국민의힘이 추가 공모를 기습적으로 발표한 데다, 공모 기간도 단 하루로 못을 박아놨다는 점에서 전략공천 관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중구 지역 추가 공모에 최명길 전 의원과 영입인재 채원기 변호사 등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교통정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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