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천안을’ 예비후보 “이유 없는 경선 배제 철회하라”
김미화 ‘천안을’ 예비후보 “이유 없는 경선 배제 철회하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2.2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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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서 기자회견 열고 강력 반발
“번복 이유 밝히고, 경선 참여시켜달라”
김미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7일 중앙당을 향해 “이유 없는 경선 배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반발했다/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을’에서 4·10 총선에 나설 예정이었던 김미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7일 “중앙당의 비민주적 졸속 처사에 항의한다”며 “이유 없는 경선 배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반발했다.

김미화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경선 대상에서 제외한 중앙당을 향해 이같이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천안을 지역구에 김미화·이규희·이재관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을 치르도록 정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3일도 채 지나지 않아 지난 25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미화 예비후보 대신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 경선에 나서는 것으로 급작스레 번복했다.

김미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7일 중앙당을 향해 “이유 없는 경선 배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반발했다/사진=박동혁 기자

이에 김 예비후보는 “후보에게 사전 확인 절차 없이 이렇게 처리하는 것은 무효”라며 “그렇게 주장해오던 공정한 ‘시스템 공천’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어 “한마디 연락도 없이 결정하는 중앙당을 신뢰할 수 없다”며 “왜 번복됐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 그 경과를 분명히 밝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김 예비후보는 “그간 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 공천 시스템을 믿고 준비해 왔다”며 “아무 문제가 없는 저를 즉시 경선에 참여시켜달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와 면담을 신청한다. 정식 절차를 밟아 달라”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바른 공천을 위해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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