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인협회 신임 회장에 원준연 수필가 취임
대전문인협회 신임 회장에 원준연 수필가 취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4.02.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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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중추적 역할 강조, 시민 문학 역량 키워가겠다는 포부 밝혀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제18대 사)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 지회장에 수필가인 원준연(67세) 전 중부대 교수가 취임했다.

원 회장은 “대전문단의 종가(宗家)와 같은 대전문인협회 발전과 문인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 여건조성을 위하여 500여 회원과 함께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원준연 신임 회장
원준연 신임 회장

그는 대학 재학 시절 ‘대학신문’ 문학작품 공모전에 응모하여 최종심에 올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글쓰기에 나섰고 2005년 ‘수필문학’ 천료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대전문인협회 이사, 부회장을 역임했고, 한국문인협회 감사, 수필문학추천작가회 부회장,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원 회장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하는데 문학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문학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온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하여 앞으로 ‘5매 만화 수필란’을 만들어 신세대의 문학에 관한 관심을 제고함과 아울러 젊은 층이 문학에 함께 하는 분위를 만들어 저변확대를 이루는데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명사 초청 특강을 실시하고, 대전문학인 인명사전을 발간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아울러 여름, 겨울에 개최하고 있는 문학축제, 가을철 문학 기행에 더하여 봄철에는 해외문학기행을 추진하여 사계절 문인이 참여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욕도 보였다.

원 회장 개인적으로는 명망 있는 수필가로 이름을 날린 원종린 전)공주교육대 교수의 아들로서 부자(父子) 문인의 길을 걷고 있다. 아버지 故원종린 선생의 현대문학 등단 40년이 되는 2005년도에 선생의 순정한 문학정신을 기리고 후배 수필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후 올해로 제20회 째를 맞이하는 『원종린수필문학상』 운영위위원장으로서,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문학상을 더 반듯하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필집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미울 정도로 곱게」, 「이순의 경지는 어찌하여」, 「오도 원준연 교수 정년기념 수필선집」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저서가 있으며, ‘한국수필문학상’, ‘대전문학상’, ‘문학발전 유공 대전시장표창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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