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美할머니팬, 3·1절 기념 초록우산 세종본부에 천 달러 기부
임영웅 美할머니팬, 3·1절 기념 초록우산 세종본부에 천 달러 기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2.29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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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는 29일 가수 임영웅의 ‘미국 할머니팬’ 수 태일러(79) 여사가 삼일절을 기념해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1천달러를 전달했다.

수태일러 여사
수태일러 여사

수 태일러 여사는 “병상에 누워 지내는 내게 임영웅씨의 노래가 큰 힘이 된다”며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며 유튜버 ‘장남서TV’와 ‘젊은할배 59TV’를 언급했다.

수 태일러 여사는 “유튜버 ‘장남서TV’는 내가 작년 루게릭병 합병증 수술 후 정신적으로 힘들어 할 때 한국과 시차가 14시간 나는 미국에 거주하는 나를 위해 방송 시간을 저녁으로 변경하고, 내가 부른 노래도 꾸준히 유튜브에 업로드해 줘 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준 은인”이라고 말했다.

수 태일러 여사는 또 최근 온라인상에 화제가 된 ‘기적의 방석’ 사건의 주역인 유튜버 ‘젊은할배 59TV’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적의 방석’ 사건은 지난 1월 임영웅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을 찾은 팬이 ‘방석’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되었다. 임영웅이 콘서트를 찾은 팬들을 위해 선물한 이 방석은 영웅시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물건이다.

‘젊은할배 59TV’는 영상을 통해 방석을 잃어버린 팬의 사연을 알렸고, 전국의 수많은 영웅시대가 해외에 거주하는 영웅시대를 위해 자신의 방석을 나누고 싶다며 ‘젊은할배 59TV’ 사무실에 방석을 보내기 시작했다.

수 태일러 여사도 뉴욕에 거주하는 영웅시대 베로니카 씨를 통해 그때 모인 방석 중 5개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수 태일러 여사는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영웅시대의 아름다운 행보가 병상에 누워있는 내게 큰 감동을 준다”며 “내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영웅시대에 감사한 마음을 삼일절을 맞이해 고국의 아이들을 돕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수 태일러 여사는 꾸준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고국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누적 후원금은 총 1만 4천달러이다.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은 “영웅시대의 선한 영향력은 매번 놀랍고 감동적이다”며 “특히 몸이 아픈 중에도 3.1절의 의미와 고국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수 태일러 여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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