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방제약제 15일까지 공급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를 오는 15일까지 각 농가에 배송한다.
농가에서는 약제 방제 후 방제 이행 확인서를 제출하고, 약제 봉지(병)는 1년간 보관해야 한다.
약제 방제를 하지 않거나, 농약 봉지 보관을 이행하지 않은 과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 폐원 보상금의 25%가 삭감된다.
예방을 위해 과수원 종사자들은 ▲타 과원 출입 금지 ▲이동 시 소독 철저 ▲화상병 발생지 잔재물 이동 금지 ▲농가 자가 예찰 및 사전 신고 등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겨울철 병원균 잠복 궤양 제거 및 예측 정보를 통한 적기 방제, 연중 상시 예찰과 방제를 통해 2022년 대비 33% 수준으로 과수화상병 발생을 줄였다.
이미용 농업기술과장은 “올해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과수화상병균 생존율이 높아져 개화기 매개곤충에 의한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며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적기에 약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의 잎·줄기·꽃·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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