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 겨냥 “왜곡된 스피치, 시정에 전념해야” 비판
양촌 KDI공장 입주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 밝혀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3선 시장을 역임한 황명선 전 논산시장(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역구는 논산‧계룡‧금산이다.
황 전 시장은 5일 선거사무소(논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직도 할 일이 많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현 논산시장을 겨냥하며 공세를 펼쳤다. 황 전 시장은 최근 민주당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시정을 돌봐야하는데 안타깝다. 시정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가 자신의 낙선을 위해 기획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용차 문제, 서울사무소 문제, KTX훈련소역 용역비 등 지역의 시장 입을 통해서 공공장소에서 왜곡된 스피치가 이뤄졌다”라며, “또 이런 내용들이 모 언론 기사로 나오고 페이스북과 카톡으로 퍼져나갔다. 마치 기획된 듯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황명선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비방과 허위사실이 기획됐다”라며, “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중대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근 지역 내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양촌면 KDI공장 입주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밝히며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제가 시장이었으면 폭탄공장 절대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폭탄이 터져서 폭발하고 그런 리스크가 있는 폭탄공장을 확대하거나 만들려고 하는지(…). 어느 지역의 단체장, 국회의원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역구 현역인 김종민 의원 탈당에 대해서는 “김종민 의원과는 형제같은 사이”라며, “안타깝지만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민주당 후보로 공천받은 황명선 후보는 내일(6일) 오전 금산, 오후는 계룡에서 각각 출마 선언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예고했다.
책임지고 내려가 백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