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류제국 천안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은 11일 “농업예산 가이드라인제를 도입해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제국 의원은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류 의원은 “최근 전쟁, 기후 변화 등 문제 속에 농촌 여건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며 “우리 시도 취약한 농업 분야 보전 대책을 높이는 예산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일반회계 기준 농림해양수산 세출 총괄 예산액은 920억 5,145만 3,000원이고, 천안시 농가 인구수는 2만 5,845명이다.

천안시 인당 농업예산은 356만 1,000원이다. 인근 아산시(667만 4,000원), 평택시(611만 3,000원), 안성시(526만 5,000원)보다 현저히 적다.

류 의원은 “인근 시와 비교했을 때 천안시 농업예산 지원은 열악하다. 전체본예산 일반회계 대비 농림해양수산 구성 비율을 최하 6% 이상 늘려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제를 제안했다.

아울러 “농업예산 가이드라인제는 천안시 농업인을 보호하고, 농가 가격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 제도를 도입해 70만 천안시민의 건강과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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