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번 총선은 국민 VS 반국민 세력 ‘국힘’”
이재명 “이번 총선은 국민 VS 반국민 세력 ‘국힘’”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3.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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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찾아 중원 표심 공략...윤 정권 비판하며 지지 호소
민주당 충남도당서 정책간담회 및 신부문화공원서 기자회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천안시 신부문화공원으로 이동 중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국민 세력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충남 천안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대표는 천안 소재 민주당 충남도당 회의실에서 충남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천안시 소재 충남도당 회의실에서 충남 국회의원 후보들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박동혁 기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서해선-KTX 직접 연결 ▲공공기관 이전 통한 혁신도시 완성 ▲스마트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 ▲공공의료 확대로 아산경찰병원 조기 건립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대체 산업 육성 등 충남 주요 정책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 대표는 “충청은 정치적 결정에 중심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승부처”라며 “지리적으로 중간 역할을 하고, 정치적으로 중요한 상징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중심지로 충청이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충청이 대한민국 발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천안시 신부문화공원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사진=박동혁 기자

이후 이 대표는 신부문화공원으로 이동해 현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민생은 파탄 났고, 한반도는 전쟁 위기에 휩쓸려가고 있다“며 “반드시 이 퇴행을 막아야 하고, 이는 국민이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다. 민주당은 국민 승리의 도구일 뿐”이라며 “2년도 안 돼 온 사회에 절망의 씨앗을 뿌린 정부 여당을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또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의혹을 언급하며 “천안에서 누군가가 출마한다고 들었는데, 채 상병 사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 버젓이 공천받았다”면서 “이게 국민에게 예의를 갖춘 행동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천안갑 지역구에 채 상병 사건 당시 국방부 차관이던 신범철 후보를 공천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국민을 배신한 머슴에게 강력한 책임을 묻는 4월 10일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왼쪽부터)이재관(천안을) 예비후보, 이재명 당대표,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 예비후보가 11일 천안시 신부문화공원에서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사진=박동혁 기자

이 대표는 오는 14일 대전과 충북 등을 방문하고, 오는 15일 부산과 울산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 대표의 천안 행보에는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해 문진석(천안갑)·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복기왕(아산갑)·강훈식(아산을)·황명선(논산·계룡·금산) 후보와 조철기 충남도의회 원내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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