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민주당 떠나 개혁신당서 중구청장 출마
권중순, 민주당 떠나 개혁신당서 중구청장 출마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3.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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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개혁신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권중순 전 의장은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지역주민의 뜻과 개혁신당의 정책 및 발기취지 등이 저와 코드가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 전 의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중앙당 전략공천으로 인해 고배를 마셨다. 이후 1인시위 등을 벌이며 항의해 오다 탈당에 이르렀다.

권 전 의장은 “어제 (민주당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했다”며 “중구청장 출마를 위한 공천심사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권 전 의장은 민주당에 대한 독설을 이어갔다.

그는 “김제선 씨 전략공천은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특혜성으로 오해받기 충분한 전략공천을 했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국민의힘에서 자신들의 문제로 발생한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한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되고 지역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산하기관인 평생교육진흥원장을 하고, 직전 세종시교육감 비서실장을 하는 등 중구에서 활동하지 않은 사람을 전략공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권 전 의장은 한 언론에 나온 ‘가까운 사람 꽂은 곳 없고 투명한 공천 자평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두고도 “후안무치하다”고 꼬집었다.

권 전 의장은 “2010년도부터 12년 동안 대전시의장과 의원으로 지역을 위해 일했다. 평소에 지역주민을 만나고 대화하고 정책제안을 받기 위해서 주요 거리에서 인사를 했던 것이 숫자로는 1000번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를 전략공천이라는 제도를 이용해서 주저앉혔다”며 “절대 꺾이지 않고 당당하게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전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도 민주당 탈당 및 개혁신당 입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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