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본격 ‘시동’
충남도,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본격 ‘시동’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3.18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흠 지사,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한다는 소명 의식 강조
“정부예산 11조 원 확보를 위한 고민” 주문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청년농이 직접 경영하는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청년농이 직접 경영하는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사진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54차 실국원장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우리 도는 돈이 없어도 열정만있으면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해왔고, 조례 개정 등 실무적인 절차도 마무리 단계”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금주 중, 우선적으로 청년농 50명을 선발해, 최대 4억 5천만 원의 스마트팜(0.30.5ha 규모) 신축 비용 70% 지원하고, 30% 자부담은 무담보 특례보증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공·경영 컨설팅 등까지 지원한다. 올해 450여 명의 청년농을 유입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소관 실국에서는 대형 유통회사와 연계한 계약재배 등 유통단계 지원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줄 것”이라며 “청년농이 연 5천만 원 이상 노력하면 억대 소득까지 꿈꿀 수 있도록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한다는 소명 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김 지사는 “정부예산 11조원 확보를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4월부터는 부처 예산편성이 시작되기 때문에 3월 중에 도의 전략을 세팅하고 가야한다”며 “지난달 20일 보고회 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제가 다시 보완을 지시했는데 부처와 기재부를 설득할 수 있는 명분과 논리, 신선한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주 28일 개최되는 정부예산 확보 추가발굴 보고회때는 지적사항들을 보완하고,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살피고 고민해줄 것”을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4일, 예산군·충남개발공사·관련 투자기업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및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대상지역은 농지가 82%를 차지해 지난해 국가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해, 농업관련 생산·가공·연구 등을 융복합한 선도모델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벌써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등 3개 관련사업 국비 762억 원을 지난해 확보했고, 이번 협약으로 500억 원 규모, 그린바이오 기업의 첫 투자까지 유치했다”며 “관련 기업, 연구시설이 집적화될 수 있도록공모사업 대응 및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26년부터는 스마트팜에서 농사를 짓고 시설들이 가동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15일, 아산R&D 집적지구 내 국내 최초로 수면산업 진흥센터가 개소했다.

김 지사는 “수면산업은 매년 17%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 바이오 산업으로 국내유일 수면제품을 실증하는 센터로 개소로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 갖춰졌다”며 “이를 토대로 앵커기업 유치와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휴먼마이크로옴 상용화센터’ 조성에 행정력 집중, R&D 집적지구가 대한민국바이오의 메카로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