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양홍규·윤소식, 대전교도소 이전 관련 민주 박범계·조승래 '폭격'
국힘 양홍규·윤소식, 대전교도소 이전 관련 민주 박범계·조승래 '폭격'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3.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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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소식 유성갑 후보와 양홍규 서구을 후보
국민의힘 윤소식 유성갑 후보와 양홍규 서구을 후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후보와 윤소식 유성갑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서구을 후보와 조승래 유성갑 후보를 향해 대전교도소 이전 관련 책임론을 제기했다.

양홍규·윤소식 후보는 18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교도소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허울 좋은 협약식으로 대전시민의 눈을 속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는 건립 당시 도시 변두리에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개발이 지속되며 도심 내 위치하게 되면서 이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수용률이 100%를 이미 초과하면서 신축이전 등 대전시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대전시는 지난 2022년 법무부, LH와 이전 관련 협약을 맺고 사업에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중간점검 결과 '사업성 미흡' 판단을 받고 현재 계류 중이다.

이에 대해 윤소식 후보는 조승래 후보의 '대전교도소 이전 추진법'을 '꼼수법률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 방탄하다가 뒤늦게 예타면제 법률을 내놓았다”면서 “국가재정사업으로 교도소 이전을 검토했다면 이미 이전이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는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치 정권이 바뀌고 시장이 바뀌면서 진행되지 않는듯한 뉘앙스로 말을 했다"며 "한동훈 위원과 이장우 대전시장, 그리고 저에게 22대 국회에서 '예타면제 법률안'을 통과시키자며 제안한 것은 한마디로 말해 어이가 없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또 “180석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하지 않았는데 국힘이 나서면 된다는 말인가.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양홍규 후보는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있던 박범계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양 후보는 ”교도소 이전문제를 비롯해 지역 센트럴파크 조성, 특히 아트브릿지 건설 등 자신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은 부분을 시정주체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는 정책무능을 자인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국가전략가로 자처하면서 충청판 실리콘밸리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데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비젼이 없어 이것이 빌공(空)자 공약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정치중원으로서의 대전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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