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디자인을 전면 개편한 종량제봉투를 다음 달부터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종량제봉투에는 글자 수를 대폭 줄이고, 이해가 쉽도록 배출 불가능 품목을 그림문자로 간결하게 표기했다.

일반용 종량제봉투에는 배출금지 품목인 플라스틱류, 캔, 음식물쓰레기, 건전지, 도자기류, 재활용품을 표기했다.

음식쓰레기 전용 봉투에는 분리배출해야 할 견과류, 뼈종류, 조개껍질류, 티백, 깃털, 달걀껍데기를 표시했다.

외국인 주민 배출 편의를 위해서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배출 시간을 표기했다.

또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홍보를 위해 종량제봉투에 QR코드를 표시했다.

생활폐기물 배출 방법 안내문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에는 쓰레기 배출 방법뿐 아니라 종량제봉투 판매소 현황, 대형폐기물 배출신청 방법 등이 담겼다.

기존 종량제봉투는 소진 시까지 판매·사용할 수 있고, 변경된 종량제봉투는 판매처 상황에 따라 기존 봉투 재고 소진 시 판매될 예정이다.

종량제봉투 가격은 기존과 같다.

함태식 청소행정과장은 “새 종량제봉투에는 그림문자가 삽입돼 누구나 쉽게 쓰레기 분리배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고, 분리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