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세종시갑 후보, "국무회의 의지 갖고 세종에서 개최 해야"
김종민 세종시갑 후보, "국무회의 의지 갖고 세종에서 개최 해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3.2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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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청사 현장에서 진행된 국무회의는 단 2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시 갑 국회의원 후보는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대통령과 전 장관이 세종에서 참석한 국무회의가 단 2회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브리핑 하는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시 갑 국회의원 후보 

국무총리실이 김종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일인 2022년 5월 22일 이후 국무회의를 총 106회 개최했으나, 그중 서울청사-세종청사 간 화상회의가 57회, 용산 대통령실-세종청사 간 화상회의는 21회인데 반해 세종청사 현장에서 진행된 국무회의는 단 2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세종시를 방문해 대통령 집무실 설치와 국회의사당 이전 공약을 내세우며, ‘격주로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화상회의를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 비춰보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셈이다.

김종민 후보는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방시대 거점인 세종시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의미를 부여했지만, 정작 그 거점에 직접 내려와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단 2회”라며, “이는 세종시민과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맑다 행이다 정부’다운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격주 국무회의 개최는 세종시민에게 대통령이 한 첫 약속이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윤 정권의 기만과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무총리실은 김종민 의원실에서 세종청사 국무회의 진행 실적과 함께 요구한 ‘개최실적이 저조한 사유’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에 행정수도를 만드는 만큼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기 전이라도 대통령께서 의지를 갖고 세종청사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무회의는 참석대상의 소속기관, 근무장소, 대내외 일정등을 고려하여, 국무회의 규정 제6조 제2항에 따라 서울(정부서울청사 또는 용산대통령실)-세종(정부세종청사)간 원격 개최를 기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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