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권중순, 대전 중구청장 경쟁 후보들 ‘맹폭’
개혁신당 권중순, 대전 중구청장 경쟁 후보들 ‘맹폭’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3.2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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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권중순 대전 중구청장 후보
개혁신당 권중순 대전 중구청장 후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제22대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한 권중순 후보가 새로운미래 윤양수 후보를 비롯한 경쟁자들에게 맹폭을 가했다.

권중순 후보는 2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자질이 부족한 후보들이 중구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언급된 윤양수 후보에 대해선 허위재산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권 후보는 “전날 공개된 공직자 윤리시스템 상 윤 후보의 재산과 후보자등록 시 신고한 재산이 다르다”면서 “아이러니 하게도 공직자 재산신고 기준일과 후보자등록 재산신고 기준일은 모두 2023년 12월 31일”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가 공개한 윤 후보 재산신고현황을 살펴보면 본인 명의의 부동산이 공직자 윤리시스템보다 후보등록시스템 상 금액이 더 크고, 오히려 채무는 줄고 예금은 아예 없어지는 등 차이를 보인다. 이같은 재산의 차이는 함께 신고된 배우자와 차남의 재산에서도 확인됐다.

권 후보는 “전임 중구청장이 허위재산 신고로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아 실시되는 재선거임에도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재산신고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직 중구의회 의장 신분으로 의원직 사퇴도 하지 않고 집행기관의 감독을 수행해야하는 의회 역할을 소홀히 한 채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중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만약 당선이 된다면 중구의원 보궐선거로 또다시 막대한 국민세금을 낭비하는 행위로 공직자로서 자질 및 도덕성도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권 후보는 나머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후보와 무소속 이동한 후보에게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김제선 후보에게는 “김제선 후보는 본인의 전과사실을 지역 주민들에게 사죄하고 선거운동을 이어가야 한다”고 충고했으며 이동한 후보에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퇴하기 전에 이은권 후보 사무소에서 피켓을 들고 공무원이 선거운동한 사실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를 치르면서 최악의 후보들이 상대로 나왔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지금이라도 지역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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