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8%, 무당층 19%
지난주 충청권 정당 지지도 조사, 국힘 31% vs 민주 43%
지난주 충청권 정당 지지도 조사, 국힘 31% vs 민주 43%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이 대표적인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가 대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4주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전·세종·충청 지지도는 4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역전됐다는 점이다.
직전 조사(3월 3주 차)에서 31%로 집계된 국민의힘은 15%p 급상승하며 46%를 기록했다. 반면 직전 조사에서 43%였던 민주당은 21%p 하락하며 22%로 떨어졌다.
불과 1주 전 조사에서 12%p 격차로 민주당이 앞섰음을 고려하면 급격한 변화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이 지난 23일 부동산 갭투자 의혹으로 이영선 세종갑 선거구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 점과,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 발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국혁신당의 충청권 지지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직전 조사(7%) 대비 1%p 오른 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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