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물건 못 버리는 ‘저장강박’ 해소 돕는다
아산시, 물건 못 버리는 ‘저장강박’ 해소 돕는다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4.1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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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센터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충남 아산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7개 기관과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아산시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는 ▲사회복지과 ▲자원순환과 ▲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키움추진단협의회 ▲코리아에코21 ▲홈앤정리수납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일상생활 유지가 힘든 가구의 저장강박 가구의 일상생활 유지를 돕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저장강박증’이란 어떤 물건이든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행동장애다.

개인의 위생을 넘어 가족, 이웃들 간의 문제로 커질 수 있어 지역사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지원이 필요하다.

이기석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희망을 선물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3월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74개 기관 291명의 도움으로 9가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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