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동구는 지난 3일 중앙시장 화월통에서 제2회 ‘동구 夜 놀자’ 야시장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야시장은 10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맛과 가격을 잡은 먹거리 매대(18개)와 체험 프로그램 등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청년 마을(철부지), 꿈돌이 상품 판매 등 벼룩시장(플리마켓)과 거리공연, 노래자랑 등 계절에 맞는 문화 공연도 개최돼 도심의 밤 문화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희조 동구청장은 “야시장을 하는 이유는 시장 상인분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하고 서민들의 경제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중앙시장이 전국적으로 발돋움해서 세계적인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주 해외출장에서 시장을 방문했는데 밤에도 수천 명이 꽉 차있었다. 낮에만 번성하는 게 아닌 밤에도 번성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금년에 성과가 있다면 내년엔 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앙시장의 새로운 상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축하했다.
이상래 대전시의장은 “전통시장이 살았을 때 그 도시가 발전되고 역사가 숨 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계신 송인석, 정명국 시의원님과 함께 대전시의회도 중앙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엔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이상래 대전시의장, 박영순 동구의장,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 상인회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송인석·정명국 대전시의원, 오관영·이재규·김영희 동구의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