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효문화진흥원-효문화마을관리원 통합" 강조
이장우 시장 "효문화진흥원-효문화마을관리원 통합" 강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6.0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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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 산하 출연기관인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중구청이 운영 중인 효문화마을관리원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재정 투입으로 효문화마을관리원을 최신식 숙박시설로 탈바꿈해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대전 효 관련 운영기관의 관리주체 일원화 여론이 결집된 만큼 대전시와 중구의 협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장우 시장은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문인환 중구 부구청장을 향해 "뿌리공원에 함께 위치한 효문화마을관리원을 시에 넘겨주면 최신 시설의 청소년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청소년과 가족, 일반인도 숙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 방문객도 늘리고 대전 오월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문 부구청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시장은 효문화마을관리원 통합 시 중구의 '국장급 인사' 부담 우려에 대해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이 강화돼 조직개편에 따라 국장을 총액 인건비 내에서 5명까지 늘릴수 있는 만큼 인사에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현재 효문화마을관리원장은 중구 국장급(4급·서기관) 공무원이 파견 중이다.

효문화마을관리원(사진=대전중구 공식 블로그)
효문화마을관리원(사진=대전중구 공식 블로그)

그동안 효문화진흥원과 중구 정치권에선 효문화마을관리원을 비롯한 중구 산하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등의 운영주체 일원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효문화진흥원으로 통합될 경우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더불어 효관광 문화단지 조성에도 용이하다는 것. 

박주화 대전시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4월 30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전의 효문화 사업은 더 이상 기초단체에서 주도해 진행하기에는 사업 규모와 가치가 매우 높고 발전가능성이 너무나도 크다"며 "이제는 대전시가 주도해 효 관련 운영기관을 일원화해 관리하고 지원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효문화·관광 허브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효문화마을관리원은 130여명이 숙박할 수 있는 24개 객실, 270석 규모의 식당, 대강당 등의 대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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