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천 과장, 진땀 속 행감 데뷔전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금산군의회 행감이 2일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의원들의 꼼꼼한 질의가 돋보이고 있다. 14일 열린 재무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현미경 검증을 이어갔다.
가장 큰 이슈는 청사건립기금 조성현황이었다.
현재 금산군 청사건립기금 현황을 보면 2024년 4월 기준, 약 150억 원이 조성됐다. 목표액은 600 억원. 기금조성에 노력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이율관리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심정수 의원은 “현재 제1금융 보통은 3.5%, 2금융은 3.75%까지 올랐다. 대비해서 수시로 이율관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명수 의원은 “무조건 기금만 조성하면 되겠나. 청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기금을 상향해서 적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강희천 과장은 “그동안 기금만 생각했다. 앞으로는 위원회도 개최해 청사진을 그려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방세 과오납으로 인한 미환급금 건수가 늘어난 문제도 지적됐다.
정옥균 의원은 “내역을 보면 2022년(190건)보다 2023년(1,762건)에 건수가 늘었다. 또 납세자 착오 건도 상당수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강희천 과장은 “미환급금은 소액이 많은데 환급신청을 당사자들이 안하다 보니 누적되서 늘어난 부분이 있다. 납세자 착오는 시점이 애매해서 착오가 생기고 있는데 줄여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설계변경 시 공사비용이 과다하게 늘어난 점 △체납액 증가 문제 △각종 수의계약 현황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편 강희천 과장은 무난한 데뷔전을 치뤘다는 평가 속에 부서장으로 첫 행감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