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강금실 前 법무부 장관 특강
배재대, 강금실 前 법무부 장관 특강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2.11.2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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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해체... 생명을 살리는 정치 펼 때”

강금실 前 법무부 장관이 21일 배재대에서 실시한 특강에서 생명을 살리는 새로운 정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금실 前 법무부 장관
강 前장관은 이날 여성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영역을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 온 자신의 여정을 정치 에세이의 형태로 담아 최근 발간한 저서 ‘생명의 정치’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강 前장관은 여성과 평등으로서의 정치, 생명으로서의 정치, 권력으로서의 정치, 생태와 살아있는 공간으로서의 정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강연에서 풀어내고 우리나라 정치가 생명을 지니기 위해서는 우선 권력이 해체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력이 되어야만 비로소 국민에게 제대로 권력이 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가 진정한 수평적 네트워크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여성성이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前장관은 첫 여성 로펌 대표, 첫 여성 법무부 장관, 첫 여성 서울시장 후보 등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성공적으로 걸어왔다.

강 前장관은 정치권에서 법조계로 복귀한 뒤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종교와 과학, 생명과 영성, 그리고 생태와 여성 등의 주제들을 공부하면서, 오랜 기간 화두로 잡고 있었던 권력과 여성에 대한 그간의 생각들을 보다 폭 넓고 깊이 있는 차원을 책에 담담히 풀어내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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