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뿌리고 질주하는 오토바이 폭주족 10명 송치
소화기 뿌리고 질주하는 오토바이 폭주족 10명 송치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4.06.27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도로에 소화기를 뿌리는 등 오토바이 폭주족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도로에 소화기를 뿌리며 질주하는 오토바이 운전자
도로에 소화기를 뿌리며 질주하는 오토바이 운전자. 대전경찰청 제공

대전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A씨 등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분 20대인 이들은 지난 3월 20일 오전 2시 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대전 중구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을 하거나 도로에 소화기를 뿌렸고 드리프트를 하는 등 교통상의 위험을 발생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사건 당일 SNS에 올라온 폭주 공지글을 보고 타지에서 대전으로 모여 폭주 행위에 참여했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헬멧을 쓴 채 오토바이 번호판을 떼거나 가리고 운행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수사전담팀을 꾸려 약 3개월여간에 걸친 추적수사 끝에 가담자 10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SNS상 폭주 공지글 등을 예의주시하여 유사행위를 조기에 발견·예방함으로서 도로교통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오토바이 집단 폭주행위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인 만큼 호기심에서 이들과 어울려 운행할 경우 범죄자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