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가루쌀 직파재배로 노동력·경영비 절감
청양군, 가루쌀 직파재배로 노동력·경영비 절감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7.0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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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등을 활용하여 고품질 다수확 기대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쌀 적정생산과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한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드론 활용 가루쌀 파종 시연 모습
드론 활용 가루쌀 파종 시연 모습

가루쌀은 분질미(粉質米)라고도 하며,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 알레르기나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의 함량이 낮아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밀 수요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우리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세태)에서 24농가가 참여해 75ha의 면적에서 가루쌀(바로미2) 첫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의 직파재배 시범사업를 통해 드론, 벼 직파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직파재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김세태 대표 등 직파재배 선도 농가 5명이 19.2ha의 면적에서 지난 21일부터 가루쌀 직파 파종을 시작했다.

가루쌀은 일반벼 대비 한달 정도 늦은 6월말~7월중순 고온기에 모내기를 하는데 적기이앙을 위한 건전묘 생산이 어려운 편으로 ‘가루쌀 재배는 육묘가 절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직파는 육묘없이 볍씨의 싹을 틔워 드론이나 벼 직파기 등으로 논에 직접 파종하기 때문에 불량육묘 위험을 피할 수 있고 드론을 이용하면 한 명이 1시간에 2,000평(10마지기)을 파종할 수 있어 육묘에 투입되는 노동력, 시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김세태 대표는 “참여농가들이 파종 방법, 파종량, 물관리 등에 차이를 두어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데이터를 축적해 우리 지역에 적합한 가루쌀 직파재배 방법을 찾아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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