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영국 박물관·스페인 미술관과 국제공동전시 추진
세종시, 영국 박물관·스페인 미술관과 국제공동전시 추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7.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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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스터 업무협약(왼쪽부터 캐서린 톰슨(Kathryn Thomson) 얼스터 박물관장, 유병학 문화유산과장)
얼스터 업무협약(왼쪽부터 캐서린 톰슨(Kathryn Thomson) 얼스터 박물관장, 유병학 문화유산과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얼스터 박물관, 스페인 카탈루냐 미술관과 국제공동전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년 하반기 개관에 맞춰 세종시립박물관 특별전으로 얼스터 박물관의 기획전시가 열린다.

또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얼스터 박물관과는 지난 6월 26일(현지시각), 카탈루냐 미술관과는 7월 2일(현지시각) 국제공동전시 개최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시와 얼스터박물관,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은 각 협약에 따라 ▲국제공동전시 개최 ▲전시를 위한 인력교류 ▲전시콘텐츠 상호 교류 및 협력 ▲디지털 자료 공동 구축 및 공유 ▲박물관 교육 협력 ▲박물관 협의체 구성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시가 국제적인 박물관 도시 조성을 위해 세계 유명박물관 및 미술관과 협의해 이뤄낸 최초 성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시는 오는 8월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다각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꾸준히 발굴,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얼스터 박물관은 벨파스트가 미국 HBO 인기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촬영지인 점을 반영해 해당 장면을 담은 모직물과 아일랜드 직물 산업 역사에 관한 전시주제를 세종시립박물관 특별전으로 제안한 상태다.

최민호 시장은 “얼스터 박물관,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과의 국제공동전시 양해각서 체결은 세종이 국제박물관 도시로 나아가는 상징적 의미”라며 “이번 체결을 계기로 세계 유명박물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세종이 대표적인 박물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시각 지난달 28일 미키 머레이 벨파스트 시장은 최민호 시장의 2026년 세종국제정원박람회의 벨파스트시 참석 제안 서한문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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