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DAC 원천기술로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
지질연, DAC 원천기술로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7.04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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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공기에서 CO2를 물리적 또는 화학적으로 분리해 공기 중 CO2 농도를 낮추는 탄소 네거티브 기술 모식도
주변 공기에서 CO2를 물리적 또는 화학적으로 분리해 공기 중 CO2 농도를 낮추는 탄소 네거티브 기술 모식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DAC(Direct Air Capture)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안지환 박사 연구팀은 석탄재 기반 폐기물에서 제올라이트를 합성해 경제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패시브(passive) 탄산화의 핵심인 수화(Hydration) 조절 활성화와 침강성 탄산칼슘 핵심기술을 적용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DAC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석탄재 기반 부산물을 활용해 희토류로 농축하고 최종 제품화까지 연결한 기술 공정 중 일부는 국내 최초 온실가스감축기술로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신규 청정개발체제(CDM) 방법론으로 등록됐고, 이 기술을 통해 향후 대기에서 인공적인 에너지 소비 없이 CO2를 흡수하고 격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평구 원장은 “지질자원분야의 세계적인 원천기술은 척박한 기후환경을 가지고 있는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극한환경인 우주에도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핵심기술”이라며 “향후 DAC 기술과 같이 KIGAM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활용해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후원하는 '엑스프라이즈(XPRIZE Foundation)' 재단은 '탄소 제거(Carbon Removal)' 글로벌 메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4월 22일(지구의 날)까지를 기한으로 DAC 기술을 활용해 연간 1천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100년 이상 격리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해 전 세계 민간 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박사팀의 DAC 원천 기술은 일론 머스크 재단의 '세계를 변화시키는 100대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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