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수용량 확대 및 재해 사전 예방 시스템 강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일상화되고 있는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 배수장을 일제 조사하고 침수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예산을 투입하여 전기시설을 이전하고 노후 펌프를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저지대 농경지는 펌프를 활용한 배수만으로는 유입량을 처리하기 힘들어 배수문을 통한 자연 배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토사 퇴적으로 하상이 높아진 주요 하천 및 지류·지천 바닥 준설을 지속해서 관련 부처에 건의하여 자연배수 능력 증대를 유도하며, 농경지 내 우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배후 유역을 분리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배수장 침수위험 등으로 가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농업인들에게 사전에 알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 안전 및 재산 피해와 직결되는 저수지의 안전관리를 위해 저수지별 제한 수위를 설정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방류하며 예찰 활동을 강화,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의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산 아호배수장 침수와 관련해서는 지난 8일 새벽부터 배수장을 가동했으나 10일 오전까지 해당 지역에 배수장 시설능력(20년빈도)을 초과하는 강우(50년빈도)가 내려 전기시설이 물에 잠기기 직전까지 가동했으나 감전사고 등을 우려하여 불가피하게 가동을 중단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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