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BS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내 시장.군수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세번째 순서로 진천군수 선거에 나선 후보 3명이 말하는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지역 최대현안과, 제시하는 핵심 공약을 전한다.
진천군수 선거는 지난 2·3대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충북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유영훈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남명수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들 3명의 후보는 진천.음성 혁신도시 건설로 지역 발전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대체로 낙관론을 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혁신도시와 연계한 지역 개발방안 마련이 급선무라며 이를 지역 최대현안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혁신도시와의 연계 발전방안마련이 최대현안"
열린우리당 유영훈 후보는 이와관련해 "혁신도시에 들어설 공공기관과의 연관산업을 진천에 유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후보는 "군수에 당선되면 환경기술산업과 충청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생산기지를 진천에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는 "혁신도시의 배후지역으로서 진천을 누구나 꼭 들르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혁신도시 유치로 인해 지각변동에 가까운 진천의 도약이 예상된다"며 "관광교류 인구를 연간 300만명으로 잡고 지역의 경쟁력을 3배 이상 증진시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소속 남명수 후보는 "혁신도시에 버금가는 투자가 진천에도 이뤄져야 상생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남 후보는 "신도시에만 투자가 집중되면 상대적으로 기존 도심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열린우리당 유영훈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대학유치와 특목고 설립 등 교육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는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환경 구축 등 진천 발전을 위한 5대 전략지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남명수 후보는 "진천을 대도시 인구유입이 가능한 웰빙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진천군수 선거는 한나라당 김경회 군수의 3선 수성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