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전한 민원공간 만든다’ 특이민원 모의훈련
태안군, ‘안전한 민원공간 만든다’ 특이민원 모의훈련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8.05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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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군청 민원봉사과에서 공직자 및 태안경찰서 관계자 참여해 모의훈련 진행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태안군이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에 대한 공직자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모의훈련에 나섰다.

지난 2일 태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실시된 ‘특이민원 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 모습.
지난 2일 태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실시된 ‘특이민원 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 모습.

군은 지난 2일 군청 민원봉사과에서 공직자와 태안경찰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이민원 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봉사과 및 읍·면 민원실에서 폭언과 폭행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 공무원의 적절한 대응을 도모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됐다.

특히, 최근 전국 관공서 민원실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주취 난동이나 폭력 행사 등의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실제와 유사한 사례를 가정한 효과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

지난 2일 태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실시된 ‘특이민원 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 모습.
지난 2일 태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실시된 ‘특이민원 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 모습.

민원봉사과 공무원들과 태안경찰서가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훈련은 상황별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으며, △가해민원인 진정 및 중재 △폭언․폭행 제지 △녹음 실시 및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민원인 진정 △경찰 인계 등의 순으로 조치가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민원창구에서 근무하며 많은 보람을 느끼지만 무리한 요구를 하시거나 폭언을 하시는 민원인도 있어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늘 훈련상황을 잘 되새겨 앞으로 민원인과 공직자가 모두 웃을 수 있는 민원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태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실시된 ‘특이민원 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 모습.
지난 2일 태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실시된 ‘특이민원 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 모습.

군은 훈련 실시 후 평가를 통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별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 매뉴얼 주입 등 일반적인 교육을 벗어나 실제와 유사한 모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공직자의 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했다”며 “훈련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별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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