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준현 후보, 내용, 방식 사전협의 없이 이틀전 한 언론사 일방적 통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이강진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후보는 “7일 오전 한 언론사에서 주최해 개최 예정이었던 세종시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강준현 후보의 거부로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당 출범 후 시당위원장 경선이 처음 열리며 양 후보자가 어떤 철학과 비전을 갖고 2026년 지방선거를 이끌지에 대한 당원의 관심과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2년 뒤 지방선거를 책임져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세종시당위원장 후보자라면, 표를 행사할 당원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하고 또한 당원이 원한다면 몇 차례라도 토론회를 거쳐 자격 검증을 받을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경선에 매진해야 할 지금, 후보를 알리기 위한 일정보다 더 바쁘고 중한 일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또한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제대로 평가받고 홍보할 소중한 기회를 상대방 후보의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져버리게 된 점을 매우 아쉽게 생각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강준현 의원은 “한 언론사에서 5일에 연락을 받았다면서 7일에 토론을 하려면 사전에 당사자나 관계자하고 먼저 협의해야 할 사안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부당함을 지적했다.
그리고 “본인은 국회에서 정무위 간사로서 티몬·위메프(전담반) 피해자 지원 방안 협의 등 중요한 일정이 많은데 선거 이틀 전에 언론사에서 토론회에 나올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후보 간 토론회를 하려면 일단 우리 당내 선관위하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아무런 절차가 없었고, 언론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토론회 개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소한 일주일 전이라도 얘기를 하면 양자 간의 합의를 해서 토론의 방식이나 내용이나 이런 거를 합의를 본 다음에 추진해야 하는데 선거 이틀 전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원들과 관계는 평소에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아무런 내용, 토론 방식에 대한 사전 협의 없이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하는 것은 당원들끼리 모여서 싸우자는 이야기”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